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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노인복지센터 원장 김용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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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V/교회사람들
2014. 5. 21.
지역사회 독거어르신을 위한 제4회 새샘사랑축제가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새샘노인복지센터(원장 김용진 집사, 참사랑교회)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독거노인 어르신들과 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섬김의 잔치로 마련됐다. 원장 김용진 집사는 “하나님께서 5년 전부터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며 “새샘사랑축제를 위해 그간 기도와 물질로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참사랑교회 조홍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2부 초청공연에서는 천재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율동과 춤’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복한소리 국악공연단은 ‘부채춤, 판소리, 민요, 장구 등을 펼쳐 보였으며, 클나무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트럼펫과 금관 앙상블을 연주해 흥을 복돋웠다.
또, 대자인병원 의료지원팀은 어르신들의 건강체크를, 온새로미 발마사지자원봉사단은 발마사지를, 고려수지침 서금요법봉사단은 침을 통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밖에 공연무대를 아트풍선으로 꾸민 하늘풍선아트회 회원들의 따듯한 섬김도 있었다.
김 집사가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된 사연은 고난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전주 신흥고를 졸업한 그는 서울시립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 방송통신대학에서 전자공학, 산업설비 자동화, 경영학을 전공한 공학도였다. 그런 그가 익산에 소재한 ‘광전자’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10,000v의 고압전류에 감전사고를 당했다. 절대절명의 순간 김 집사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기적을 경험했다.
김 집사는 “10,000v에 감전돼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다.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서도 기적이라고 이야기 하셨다”며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을 대해 오늘도 전하고 있다. 김 집사는 사고후 1년여간 피부 성형수술을 3-4차례 받았다. 그는 상처를 치료하면서 자원봉사자를 통해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그는 모친의 투병생활 중 건강한 웃음과 함께 희망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와의 만남을 통해 노인케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김 집사는 “투병생활 중에도 ‘따뜻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활동을 하면서 자림원과 영산원을 찾아 목욕봉사 등 활동에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전자 퇴사후 한국평생진흥원에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김 집사는 “전주 안골노인복지관에 입사해 근무하면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감각과 행정 등을 익혀나갔다”며 “낮에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섬기며, 밤에는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사회복지의 실체를 배워나갔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손기술과 함께 행정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7년여간의 안골복지관에서 실력을 익힌 김 집사는 2010년 5월 20일 전주시 우아동에 새샘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을 설립했다. 김 집사는 “우아동에서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마을 주민들의 결사적인 반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셨다. 동네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노인복지타운 건설이 작은 소망’이라는 김 집사는 매일 아침 센터와 시설을 오가며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해 드린다. 기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건강도 날마다 새롭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김 집사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날마다 견지하고 있다. 그가 전공한 기독교사회복지는 ‘이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고 확고한 신앙고백을 한다.
김 집사는 “디아코니아는 교회의 본질로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사랑의 실천”이라며 “섬김도 사랑의 원천인 예수님께 공급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디아코니아, 즉 섬김과 돌봄은 신앙인의 근본정신이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섬김의 모습을 닮아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안에는 디아코니아와 사회복지를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에서 말하는 봉사란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웃을 위해 일정 기간 자발적으로 행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와 달리 김 집사는 ‘디아코니아에서 말하는 섬김’은 예수 님께서 이 땅에서 보여 주신 모습을 닮아가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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